8개조의 연극과 100명이나 되는 이들의 성격검사.. 또 세분화 시켜 질문 몇가지 답하고 발표하고.. 어느덧 시간은 밤 11시.. 하루종일 온갖 동영상과 PPT를 보고있자니 이건 교양 수업을 듣는 기분도 들었지만, 그 후엔 통닭과 피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으니.. 그리고 나는 그날밤, 군산이 집인 꽝오빠를 만났다. 우리가 하룻밤 묶는 대학교까지 찾아와주신 덕분에 반가운 얼굴. 그 다음날 이어진.. 건축현장에서 기초적인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시간.. 건축학과생으로서 이론 또한 중요함을 다시금 깨달았다고..훗, 늘 이렇게 뒤늦은 앎. 저 뒤로 상현이, 그 앞에 아영이, 영규, 지금은 미국에 있는 유림이.
아침에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허드렛일로.. 거푸집 틀과 같은 수많은 판들을 골라내어 옮기기.. 헬맷에 목장갑까지 제법,
밥 먹으려고.. 자투리 시간에 일해야 했던.. 우리의 잡초제거
크루리더로부터 못은 어떻게 박아야 하고 치수는 어떻게 재야 하는지..설명 듣는중 나는 정말정말 눈이 따끔거리며.. >.<
나란히 서서 설명을 들었꾼요.
나는 건축학과생이며 올해 25살로 될터이지만.. 24살에도 여전히 칼이 무서워 껍질을 깎아야 하는 과일을 멀리하는데.. 전기톱으로 목재를 절단하는건 좀 스릴만쩜.
점심식사를 꼴찌로 마치고서 수박을 먹다가.. 나는 지난 여름 영국에서 데려온 살들이 오를대로 올라 붙어있었다.. 지금까지 쭈_욱 ㅠㅁㅠ
우리조원들과 현장에서 기념사진 ♡ 하지만 그 전에는 흩어져있는 못들을 줍느라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
그리고 마지막으로 100명이서 기념사진
건축학과 아니고.. 작업실 아니고.. 새로운 곳에 속한 '김혜영' 이름표가 참 반가웠던 시간이었지요.
1조에 배정되고, 우리는 어느 그룹활동의 시작이 되는.. 조이름, 구호.. 등을 만들기로 어색한 침묵을 깨트렸다. 얼른 일을 달라는 의미의 '얼른1줘' 다 큰(?) 대학생들이 다시금 수련회를 떠올리는 것들을 하려니 몸이 근질거려 작은 의견에도 입을 모아 찬성 그리고.. 정말 큰 과제는 해비타트를 홍보하기 위한 연극 준비.
우리1조, 꽤 잘했었다.. 2등으로 입상하고 푸짐한 과자 상품까지.. 그.. 주역들은 정섭오빠와 지현오빠의 무릎팍도사 흉내였음에 한표 ! 하지만, 나는 당시 무릎팍도사를 몰랐다,, 내가 영국에 있었을 때 생겨난 프로그램이라.. >.<